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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핸드메이즈 테일은 여성의 권리가 억압된 처절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디스토피아적 작품입니다. 해당 시리즈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경우를 보여주면서 수많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줄거리와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소개합니다.
줄거리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모를 상상력을 발휘해 완성한 이 시리즈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드라마는 기독교 근본주의가 지배하는 전체주의 국가 길리아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준 오스본, 극 중 이름 오브프레드의 시점에서 전개됩니다. 미래 사회에서 환경 문제와 질병으로 인해 출산율이 급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길리아드라는 국가가 등장합니다. 길리아드에서는 여성의 권리가 박탈되고, 임신 가능한 여성들은 핸드메이즈라는 시녀가 됩니다. 시녀는 상류층 가정에 배정되어 평생 사령광과 그의 아내 사이에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주인공 준은 이런 억압적인 체제에서 사령관 프레드 워터포드와 그의 아내 세레나 조이의 시녀로 살아갑니다.
드라마는 준이 길리아드의 잔혹한 현실에서 생존하기 위해 분투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나갑니다. 준은 과거의 자유롭던 삶과 현재의 억압적인 현실 사이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며 남편 루크와 딸을 되찾기 위해 탈출을 시도합니다. 그녀는 다른 핸드메이즈들과의 연대를 형성해 비밀스럽게 저항 활동을 벌이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는 길리아드 국가가 여성들을 다루는 잔인한 방법을 상세하게 묘사합니다. 시녀들은 감사받으며 조금이라도 반항하면 가혹한 처벌을 받습니다. 또한 시녀들은 자신의 이름은 사용하지 못하고 배정받은 사령관의 이름을 사용하게 됩니다. 여성의 정성을 박탈하고 번식을 위한 수단으로만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준은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며 체제에 거역합니다. 이 작품 속에서 사령관 워터포드와 그의 아내 세레나 조이의 관계도 매우 흥미롭습니다. 세레나는 길리아드를 설립하고 여성을 억압하는 규칙을 만드는 것에 일조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내 본인도 여성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갈등을 겪게 됩니다. 여성의 자율성과 인권이 억압된 암울한 환경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 사이 복합적인 관계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디스토피아 설정
이 드라마는 디스토피아적 설정을 잘 녹여낸 작품입니다. 현대사회에서 혹시나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극단적인 상황을 드라마로 묘사해서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웁니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이 시리즈는 여성을 억압하는 극단적인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가상의 국가 길리아드를 배경으로하여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가 정말 손쉽게 박탈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은 쿠데타를 일으켜 미국 정부를 몰아내고 여성의 권리를 완전히 박탈하는 새로운 사회 질서를 수립합니다. 길리아드 체제는 철저한 계급 사회로, 여성들은 생식 능력에 따라 계급이 나뉩니다. 생식 가능한 여성들은 시녀로 불리며, 상류층 가정에 배정되어 아이를 낳는 도구로 사용됩니다. 길리아드의 디스토피아적 요소는 단순한 억압을 넘어,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를 철저히 박탈하는 데 있습니다. 여성들은 교육받을 권리, 일할 권리, 심지어 읽고 쓸 권리마저도 사라집니다. 모든 결정은 남성들이 내리며, 여성들은 그저 체제의 유지와 출산을 위한 도구로만 존재합니다. 이러한 극단적인 제재는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줍니다. 또한, 길리아드 체제는 종교적 교리를 왜곡해 해석하면서 전체주의적 통치를 정당화합니다. 성경의 교리를 이용하여 여성의 순종과 희생을 강요하며, 이를 어길 경우 극단적인 폭력과 처벌이 뒤따릅니다. 이는 종교가 어떻게 권력 유지의 도구로 악용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경고로 작용합니다. 이러한 디스토피아적 설정을 통해 현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제기합니다.
감독의 메시지
이 작품에서 전달하는 메시지와 철학은 여성의 권리와 자유, 전체주의적 억압에 대한 경고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디스토피아적 사회를 그리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감독 브루스 밀러는 원작 소설의 핵심 주제를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시청자들에게 더욱 생생하고 강렬한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감독은 작품을 통해 전체주의적 억압이 개인의 삶을 처참하게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경고합니다. 길리아드의 체제는 종교적 신념을 왜곡하여 전체주의적 통치를 정당화하고, 모든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박탈합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도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을 반영하며, 자유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상기시킵니다. 감독은 이러한 주제를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길리아드 체제에서 자행되는 처참한 상황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브루스 밀러는 원작 소설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강화하면서도, 드라마의 시청자들에게 현대적이고 시의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예를 들어, 드라마는 과거와 현재를 교차 편집하는 기법을 사용하여, 주인공 준이 겪는 고통과 그녀의 과거 자유로운 삶을 대조시킵니다. 이러한 편집 기법을 통하여 시청자들은 억압의 현실과 자유의 소중함을 더욱 절실히 느낄 수 있게 됩니다. 또한, 감독은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과 내면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하여, 억압적인 체제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저항하고 생존하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줍니다. 시녀들의 저항과 연대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에 대한 희망을 상징하명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합니다.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여성의 권리와 자유, 전체주의 사회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합니다.